★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1인 골방 이용후기 ★

제주도 협재에 괜찮은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요
밥게스트하우스는 영화 티티카카에도 출연했었고
최근 제주를 핫! 하게 만든 효리네민박에도 출연한 이미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밥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게 된 이유는
1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골방"을 운영하기 때문이었다.

시골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골방의 느낌도 받아보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난 혼자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제주에는 은근 1인 방이 없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데 혼자 자야하는 스타일이라면
빨리 밥게스트하우스에 예약현황을 확인하시라

제주밥게스트하우스
밥게스트하우스는 돌담으로 둘려쌓여 있어서 제주 느낌이 물씬난다.
저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밥게하가 있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밥게스트하우스의 파티장소이자 휴게장소다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
테이블이 많이 헤지긴 했지만 주변 환경들이 정겨운 느낌이 난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위에 있는 중앙테이블에서 뒤를 돌면 보이는 공간이다
어떤용도로 사용하는지는 궁금하다.
혹시, 성수기때 파티하면서 노래하고 놀고 그러나?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테이블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도미토리 숙소가 있다.
이런 건물 참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숙소는 6명이 묵을 수 있는 공간이다.
매트리스는 사장님이 자랑하시던 해외직구품이라고 한다.
사장님 권유로 떠나기 전 잠시 누워봤다가 놀랬다.
정말 푹신하긴 하더라. 여기서 잘걸..싶었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여기는 테이블 우측으로 있는 식당과 주방이다.
지붕위로 저런 풀들이 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밥게스트하우스 식당겸 주방인데
테이블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고,주방 식기구들도 잘 정리되어서 보기 좋았다.
식당 한 켠에는 다녀간 손님들이 남기고 간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한 장 찍어 걸어놓고 올 걸 그랬다.
이런거 남겨놓고 가면 다음에 와서 찾는 재미가 쏠쏠하니까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아침 조식
몇 가지 밑반찬과 국, 밥이 준비되어 있다.
은쟁반을 식판으로 담아 먹으면되고, 국은 양은냄비에 먹으면 된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제주 밥게스트하우스제주 밥게스트하우스
국은 차돌박이 된장국이었나? 정말 맛있었다.
어지간히 밖에서 사먹는 음식보다 더 나았다.
반찬퀄리티도 괜찮아서 조금만 먹고 나가려 했던게..폭식해버림
밥게스트하우스 조식은 꼭 챙겨드시길 추천합니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이 건물은 식당 뒷 켠에 있는 작은 건물로
저 통로는 밥게스트하우스 내 유일한 흡연장이고 그 우측 벽 안쪽이 1인이 묵을 수 있는 골방이다.

도미토리 손님들과 다른 건물을 쓰기 때문에 아주 편히 생활할 수 있었다.


밥게스트하우스 골방 출입구
문고리가 창고처럼 되어 있어서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는다.
새벽에 세게 불던 바람에 문이 덜컹덜컹거리고 바람이 쉬잉 거리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생각보다 굉장히 시끄러웠다.

새벽내내 밖에 누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골방만의 아늑함을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만큼 좋아보이진 않았다.
이불이 너저분하게 깔려있는데, 이건 내가 깔아놓은 것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의도를 전혀 모르겠는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 폰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는 당시 아이폰6, 3G 무제한54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을 위해 저 메인테이블을 많이 이용했어요.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아주 예전에 사용하던 서랍장이 있다.
안에 아무것도 없고, 이불과 베개는 서랍장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방 안에 콘텐트는 2구짜리가 달려있고
벽은 보이다시피 군데군데 벽돌이 튀어나와 있다.
그 느낌이 옛스럽거나 정겹거나 그렇지 않고 지저분하게 보였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저기 골목 끝까지 걸어가면 남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제주에서 1인게스트하우스에 3일을 묵었었다.
2일차에 서귀포 가름게스트하우스
3일차에 애월 설레임게스트하우스
4일차에 협재 밥게스트하우스

2,3일차에 다녀온 게스트하우스도 1인실을 운영한다.
그 곳들은 1인실은 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해줘서 편리했다.
내가 1인실을 찾은 이유는 화장실/샤워실이 80%다.

밥 게스트하우스는 공용 화장실/샤워실을 이용해야 한다.
1인 골방을 예약하고자 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밥게스트하우스 초입에는 청춘회관이라는 맥주집이 있다.
정말 매력적인 가게인 것 같다.
정돈되지 않은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예쁜 조명이 비추는 그 공간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근데 비싸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제주는 해가 떨어지면 골목이 굉장히 어두운데
밥게스트하우스 앞 청춘회관의 조명은 화려하다.

제주 밥게스트하우스
밥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2잔 마시고 낸 돈이...아무튼 비싸다.

사실, 청춘회관에서 술을 먹느니 협재바다에서 먹는게 낫다.
협재바다까지 가깝고, 바다앞이 훨씬 분위기 난다.

(청춘회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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