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 이자카야 섬에서 연어사시미, 분위기 좋은 혼술가게

★ 망원동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혼술 ★

망원동에 일식집과 횟집을 함께 하는 "섬"
가게가 한적한 곳에 있어서, 손님이 별로 없던 날에 혼술을 하러 방문했다.


심플한 가게이름과 간판이 매력적이네.

다른 분의 포스팅을 보다보니 "섬"인 이유가 있었다.
부모님이 섬에 사시며 직접 보내주시는 생선들로 요리하기 때문.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과 몇 번 방문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자카야 "섬"과 횟집 "섬마을횟집"은 붙어있다.
망원정사거리에서 망원유수지로 가다보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자카야답게 사케세트와 섬마을 세트들이 있다.
섬마을 1인세트가 1인용인줄 알았다. 당당히 주문했다가 거절당했다.
2인 이상 주문해야 하고, 1인 가격이라는 뜻이다.


여느 이자카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들.


구이루와 주류도 다양하게 있다.
남는곳에 원산지표기까지 잘 되어있다.

연어스테이크와 연어사시미를 놓고 고민하다가
역시, 구이보단 회가 술 하기 더 좋겠다 싶어 연어사시미를 주문했다. (小 15,000원)


기본 안주로 주신 콘+마요네즈와 번데기
콘은 한 번 입에대면 다 먹게 된다. 맛있어.


조금 뒤에 가져다주시는 기본 안주 홍합탕.
너무 커서 놀랐다. 시원한게 소주에 딱 좋았어.


깔끔하게 자리잡아놓고 연어를 기다리며 한잔 했다.


연어사시미 소자 15,000원
혼자 안주삼아 먹기 적당한 가격과 양이라고 생각한다.


연어를 조금 더 가까이서 찍으니 때깔이 좋아보인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으니 풀 컷으로 한장 찍어주고
거침없이 먹기 시작했다.


무순과 양파, 와사비를 넣고 연어를 돌돌말아 한입.


소스에도 찍어먹어 보고요. 소스 맛있더라.

소스가 물론 맛이 있긴 했지만,
사실 소스에 찍어먹지 않으면 연어 맛이 너무 연했다.
연어본연의 맛을 느끼긴 힘들었음.


여하튼 연어사시미 클리어. 소주는 남고, 안주는 부족했다.
기본 안주로 내주신 홍합탕을 데워달라고 부탁 드렸더니 팔팔 끓여주심.

한적한 동네에서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정말 좋은 가게
다음에는 연어사시미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