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법환동 말짜하우스 말짜펍 혼맥 후기 ★

말짜하우스는 제주도 여행 2일차 밤에 방문했다.
말짜하우스 말짜펍 주변에 "가름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 날이었다.

가름게스트하우스 주변은 정말 조용했다.
마땅한 식당도 별로 없고 일찍 문을 닫아 선택지가 없었다.

걸어갈만한 거리에 피쉬마켓에서 회에 1차 술을 마신상태
피쉬마켓은 곧 포스팅 업데이트 예정

1차에서 한라산 도쿠리 1병과 한라산 1병을 먹은상태로 2차 술집을 찾아 방황했다.
방에서 맥주나 먹을까 했는데, 제주까지 와서 또 집에서 먹긴 싫었다.

그렇게 한적한 동네를 돌고돌아 만난 말짜펍이다.

말짜는 게스트하우스와 PUB & CAFETERIA를 같이 운영한다.
말짜는 사장님을 의미하는건지 추정해본다.


말짜펍 매장사진, 내부는 넓은데 테이블은 몇 개 없다.
대신 테이블마다 여유공간들이 있어서 편히 먹기는 좋다.
늦은시간도 아니었으나 손님은 1도 없었다.

매장 우측으로는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는 공간이 있고
그곳은 게스트하우스(말짜하우스)를 운영한다.
말짜 펍은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해서 알게됐다.


매장앞에 쿠바샌드위치가 인기메뉴임을 알 수 있는 홍보간판이 있다.
"빈속으로 오세요!" 과연?
회를 먹었지만, 술을 많이 먹어 배가 헛헛한 상태라 기대하고 들어갔다.
피쉬마켓과 마찬가지로 다른 선택지가 없다.
여기서 먹거나 숙소에서 맥주를 먹거나 둘 중 하나.

놀러왔는데, 방구석에서 뭐하나 돈 쓰고 놀아야지!


말했다시피 테이블이 몇개 없다.
내가 앉은 자리가 끝자리였으니 내 자리 빼고 이게 전부임




자, 메뉴판이다. 식후라 딱히 마땅한 게 없다.
피쉬 앤 칩스? 또는 쿠바샌드위치였다.

인기메뉴인 것 마냥 밖에 홍보하는 것을 보고 쿠바샌드위치로 결정했다.


서울에서 많이 보이는 세계맥주전문점과 같은 시스템으로
맥주는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어야한다. 가격표는 냉장고에 있다.
사진이 없지만, 하이네켄은 7천원이었다.

맥주 종류도 몇 가지 안된다.


맥주 한잔 가득 따라놓고 안주가 나오길 기다린다.
안주가 맛있으면 한병 더, 맛없으면 이게 끝이라는 생각으로.

안주가 맛 없으면 술도 맛없잖아.




귀여운 물티슈 받침대에 담긴 물티슈와 쿠바 샌드위치를 가져다주셨다.
비쥬얼은 사진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냄새도 좋았고.


가깝게 찍어보니 먹기 좋게 썰어준 단면이 약간 지저분해 보이긴 하나
재료가 부족하지 않아보여서 괜찮았다.

이땐 잊고있었다. 13,000원이라는 걸.


빵을 열어 속 재료들을 보니, 고기/베이컨/피클 등이 있다.
이렇게 생긴 거 2조각에 13,000원이다.

맛은 괜찮았다. 먹는데 약 10분정도 걸렸다.
맥주때문에 천천히 먹느라 10분이다. 생각없이 먹으면 5분이내 컷.
솔직히 가성비 너무 안나오는 가게다. 심하다.

매장에 20분정도 앉아 맥주 1캔과 쿠바샌드위치를 먹고 나왔다.
지불한 돈은 20,000원. 분당 1천원씩 지출함.

분명 맛은 괜찮다. 가성비가 너무 안나올 뿐.
아쉬움이 남는 가게다.

난, 앞으로 갈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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