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변 맛집 혼밥식당 흑돼지 제육볶음 ★
제주 한림읍 협재해변에 위치한 한림로342쩜빵 혼밥 후기

협재해수욕장 근처에는 생각보다 마땅한 음식점이 없다.
수우동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엄청 부지런해야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수우동에 갔으나, 재료 소진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수우동 실패로 주변 탐색중에 발견해서
우연히 들어갔다 감동받고 나온 한림로342쩜빵 후기를 쓴다.


협재해변 근처에는 은근 마땅한 식당이 없는 것 같다.
전문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땡기지 않는 음식점들 뿐.

보통 한철장사라 그런가?


한림로342쩜빵 영업중.

점심을 맛있게 먹어서 저녁에 다시 방문했었는데
그땐 영업이 끝났다고 써있었다. 아쉽. 뽈딱새우 먹고 싶었는데.


한림로342쩜빵은 주택을 개조해서 영업하는 것 같다.
사진의 오른쪽이 가게 입구이고 왼쪽이 사장님 생활공간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왼쪽 앞쪽에 빨간색으로 칠해져있는 부분은 화장실




건물외곽에 크게 적혀있는 대표메뉴와 휴무일.
인상깊은 건 노키즈존.

식당안에는 사장님이 애정하는 듯한 피규어들이 가득하다.
벚꽃도 주렁주렁 메달려있고, 아이들이 오면 만지고싶고 그럴 것 같다.
노 키즈존은 사장님을 위한것?


앞면 공지사항을 시작으로 메뉴판 시작

찜빵밥상과 사이드메뉴, 찜빵요리, 음료 순으로 되어있다.
저 사진에 뽈딱새우 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음? 꼭 다시 간다.

난, 제주도 흑돼지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다른 포스팅에서는 김치찌개 얘기 많이 하든데, 난 왜 없엉?


한림로342쩜빵에서는 물이 셀프!
손님이 원하는 물잔으로 따라 마시면 된다.

완전 사케집 느낌인데? 마음에 쏙 드는 컨셉이다.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많은 책들
물론 필요에 의해 구입하셨겠지만,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 한 때 애정하던 다육식물들도 보인다.


아무래도 사장님은 일본 애니를 좋아하시는 모양이다.
천정에 가득 내리는 벚꽃과 귀여운 원피스 피규어들




내가고른 물잔과 귀여운 티슈케이스


저 피클 진짜 맛있었다. 세계 최강인듯


한림로342쩜빵 흑돼지 제육덮밥 플레이팅

이런 플레이팅일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너무 정갈해서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점점 마음에 든다.
고기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 구워 내어주시고
맛도 너무 좋다. 약간 질긴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는데, 괜찮았다.

가게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정성스럽게 내어주는 서비스와 음식의 맛도 좋았다.

저녁에 뽈딱새우를 못 먹은게 아직도 많이 아쉽다.
저녁에 여기 실패해서 면차롱을 갔더랬다. 에휴

혹시 협재근처에서 마땅한 식당을 고르지 못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한림로342쩜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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