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꼬치구이집 혼술 방문기



망원동에 워낙 유명하고 줄서서 먹는 맛집이 많죠.
제가 다녀온 꼬치구이집에도 항상 사람이 많아서 방문하기 힘든 그런 곳이예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찌로 되어있어서
단체손님들이 없기때문에 크게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가게예요.

저는 집에서 걸어 30초 내에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서
외부에서 지인과 거하게 술을 한 잔 하고
혼자 부족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집 앞에서 혼술로 2차를 했어요.


망원동꼬치구이과일가게


가게 외관에 꼬치모양의 작은 간판만 보이고
내부에 조명과 실루엣만 보이네요.

여기 꼬치구이집의 이름은 과일가게입니다.
카드명세서에 그렇게 찍혀요 ^^;

사실 이 꼬치구이집이 생기기 전에 과일가게하던 아저씨가 계셨는데
문을 닫으시고 꼬치구이집이 생겼거든요.
상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어서 하시는 것 같아요


망원동꼬치구이메뉴판


꼬치구이집 과일가게의 안주메뉴예요.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거죠?

전 닭다리와 아보카도를 먹고 왔는데, 아보카도는 진짜 XX강추합니다.
와사비간장에 찍어먹는 그 맛에 또 가야될 것 같아요.


망원동꼬치구이메뉴판


꼬치구이집 과일가게의 주류 메뉴예요.

일반적이지 않은 주류메뉴들이 많네요.
제가 방문했을 때 하나같이 마시고 있는게 있던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과일가게만의 유명한 술이 있는 것 같던데, 담엔 물어봐야지.

크 서울의 밤 먹어보고싶네요.
요즘 주식을 해서 그런지 강력한 알코올이 필요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전 방문했을 때 이미 취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제주도가 생각나서..한라산으로 한 병 시원하게 깠어요.
자꾸 술취하면 제주도가 가고싶어요.


한라산


주문한 한라산이 덩그러니 나왔네요.
소주잔이 사이즈도 참 좋고 두꺼운것이 그립감도 좋았다는..


한라산


주문한 꼬치구이가 구워지기 전에 간단한 기본안주를 주시네요.
샐러드인데요, 중독성 장난아님. 너무 맛있었어요



먼저 선 주문한 닭다리가 나왔는데, 양배추도 가득 담아 내주셨네요.
양배추는 꼬치를 주문할 때마다 계속 주는 건 아니예요.

처음에 나오는 꼬치와 함께 주시고,
다음 꼬치부터는 꼬치만 구워서 주시더라고요.

더 드시고 싶으면 말씀 하시면 더 주시기도 하신다는..


닭다리꼬치


닭다리 꼬치가 작아보이기는 하는데 맛은 좋아요. 고기도 부들부들하고요.

지금보니까 닭다리가 되게 허여멀건하네요. 조금 더 구워지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닭다리는 한입크기로 잘라서 양배추와 함께 드시거나 소스에 찍어드시면 맛있어요


아보카도구이


두번째로 주문한 아보카도 구이인데요.
캬.. 진짜 반할 맛이네요. 정말 맛있어요.

아보카도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과일가게의 아보카도구이는 최고인듯.

나오자마자 냄새에 사진찍는것도 잊어버리고 한입 먹어버렸네요.



술자리의 마무리는 맥주로 입가심이지요오

총 16,500원으로 실컷 먹고 나왔네요.
깔끔하게 8,000원 안주하고 소주1병. 맥주1잔.


망원동이나 합정동에 사시는분들은 혼술하기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 . . .

망원동 꼬치구이집 과일가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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