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가리비 찜 저렴한 값에 양 껏 먹어본 후기 ★

추운날씨에는 해산물이 제철이라 자주 생각나네요.
구이로 먹어도 좋고 찜으로 먹어도 좋은 가리비를 먹었어요.

사실은 구이를 더 좋아하지만,
작은 집에 사는터라 숯불을 피울 수 없어서 찜을 선택했지요.



오늘도 역시 소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밖에서는 처음처럼 부드러운을 마시는데
집에서 혼자 마실 때는 은근 독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처럼 순한을 가져왔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다 파는데 집 앞 슈퍼에는 없어서 아쉬워요.



가리비는 역시나 집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출퇴근거리가 멀어서 퇴근하고 동네에가면 항상 할인판매중. 감사 ^_____^

무려 30미 가리비가 6,990원? 이건 솔직히 정말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도 적당했고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름은 손질필요없는_남해가리비 입니다.
손질이 필요하지 않다는건 해감이나 세척이 잘 되었다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아래 해감과정과 세척과정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가리비를 세척하기 위해 구입한 30미 가리비가 다 들어갈만한
볼에다가 바닷물과 비슷한 온도(너무 차지도 따듯하지도 않은...?)의 물을 받아요.
소금은 얼마나 해야될지 몰라서 우선 조금만 부어봤어요.
중간중간 조금씩 더 부어주긴 했어요.




물 온도와 소금의 양이 잘 맞았는지 해감중인 가리비들이 시원하게 입을 벌리고 있네요.
손질이 필요없다하여 약 10-20분정도만 해감하려 했으나
중간중간 살펴보니 이물질 많이 나와요. 꼭!!! 해감 잘 해서 드세요.



가리비 사이즈는 中小사이즈 되는 것 같아요.
이정도면 어떤가요? 가성비 나쁘지 않습니다. 30미 6,990원이니까요.




혼자사는남자라 손이 부족하여 가리비를 세척하는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어요.
30분정도 해감한 가리비 껍데기를 안쓰는 칫솔로 벅벅 문질러줬습니다.

해감했던 그 볼이 맞습니다. 매우 더러움.
드시려거든 꼭! 해감, 세척 잘 해서 드셔야 될 것 같아요.
손질이 필요없다더니 손이 너무 많이 가네요.



가리비가 들어갈 찜통입니다.
물은 바닥에서 약 1-2cm 정도만 채워주시면 충분해요.



잘 세척한 가리비를 찜통에 가지런히 올립니다.
[TIP]
가리비를 찜통에 올릴때에는 입이 위를 보도록 세워주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가리비에서 나오는 국물이 다 흘러버리면 질겨진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찜통 뚜껑을 잘 닫아주시고 센불에 레고~레고~
시원하게 사우나 시켜주시고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소주 1큰술 정도 넣어주면 좋다고 해요.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이때가 약 4분정도? 지났을 때 사진인데요, 아이들이 입을 안벌려서 당황했어요.
보통 5분-8분정도 찌면 충분히 익어야 할텐데, 기미가 안보여서 놀랬는데



알고보니 너무 빼곡히 쌓여있어서 아이들이 입을 벌릴 틈이 부족했던거였습니다.
집게로 툭툭 건드려 공간을 확보해주니 쩍쩍 벌어지더라고요.
놀랜마음 쓸어내리고 다시 4분 대기!




가리비찜이 완성 되었습니다.
찌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약 8-10분정도 된 것 같아요.
상 닦고 차리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오래 쪄졌어요.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가리비가 아주 잘 삶아져서, 관자까지 아주 깔끔하게 잘 떨어지더라고요.
약 10분정도 잘 삶으면 될 것 같아요. 소주도 조금 넣었어요.



이제 잘 삶아진 가리비를 야무지게 먹으면 됩니다.
가리비를 워낙 좋아하는데, 집에서 먹을 생각하면 손이 많이가고 정리하기 귀찮고.
이런저런 핑계로 안 해먹었는데 후회됩니다.

홈플러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리비 구입해서 집에서 간단히 해먹어보니
밖에서 비싼가격에 조개찜/구이 먹기 힘들 것 같아요.

비린맛도 없고, 밖에서 먹는 찜 맛과 똑같아요!
생각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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