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 아쉽습니다.
당일 블로그에 치킨이 포함된 키워드로 많은 분들이 유입되었다.
우리나라는 뭔 날이면 무조건 치킨 먹는듯 (물론 본인도 포함)
오랜만에 사당역에 약속이 있어 퇴근하고 들렀다.
축구는 치맥조합이 최곤데
점심으로 닭도리탕을 먹어서 저녁까지 닭을 먹기가 싫었다.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니 역시 사당역인가? 너무 많다.
이래서는 메뉴 고르기가 너무 힘들 것 같다.
지나가는길에 우연히 횟집 수족관을 보고
갑자기 회로 메뉴가 정리되었다.
근데 비싼 횟집이라 다시 검색, 사당역에 싸고 맛있는 횟집을 찾을 수 있었다.
"흥부 앤(&) 놀부수산"
다들 치킨만 먹고있나? 휑~하다.
내부자리가 엄청 넓고 테이블도 큼지막해서 편하다.
내부 뿐만아니라 외부에도 야외테이블을 많이 설치해놔서 자리가 엄청 많다.
수족관은 야외테이블에 있는데, 거기 앉아서 먹으면 바닷가 근처에 회센터 느낌이 물씬 날 것 같았다.
사당역 사무실 회사원들 회식하기 이만한 곳 없겠다.
일반메뉴, 특선메뉴, 포차메뉴?
이게 다 뭔지 모르겠으니 일반메뉴 모듬 小 주세요. (2인이서 먹음)
스끼다시와 회로 푸짐해진 상차림, 콘버터가 살짝 빠졌넹
나두 사진 예쁘게 찍고싶다.
보통 횟집 스끼다시 정도, 근데 회 먹느라 거의 안 먹은 것 같다.
이야기하면서 야금야금 빼먹기 좋은 완두콩
시원한 오이~
번데기, 징그럽지만 맛있는 놈
가끔은 뭔 맛으로 먹나 싶기도 한데, 입에 넣으면 또 계속 먹게되는 맛
미역국, 한 입도 안 먹은 것 같다. 왠일인지 땡기지가 않았어~
갓 구워 나온 꽁치 한마뤼 맛있엉
횟집 필수 기본찬 콘버터님
완전 맛있어 눈에 보이면 계속 먹게 됨
가자미조림인가? 이것도 한 입을 안먹었네;
지금와서보니 많이 아깝다ㅜㅜ
김치전을 마무리로 기본찬 정리는 끝! 바삭바삭하게 좀 태우듯이 부치면 맛있는뎅..
주문하고 회가 나오기 전 소주 3잔을 마셨으니까..
대략 10-15분정도, 모둠회가 나왔다.
회는 가지런하고 예쁘게 주셨다. 모둠회 小 45,000
완전완전 얇다. 두툼한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얇아도 매력이 있쥐~
모듬회는 광어+우럭이라고 메뉴판이 그렇게 가르쳐줬는데,
광어, 광어뱃살, 우럭대신 도미?를 주신 것 같다.
와사비간장 최고 맛있다. 오랜만에 회를 먹어서 그런건가?
초장은 거의 먹진 않지만 쌈 싸먹을 때 조금 찍어 먹어서 일단 만들어는 놨다.
싱싱한 쌈채소도 푸짐하게 주셨다. 초록초록 한 것이 보기 좋네
활어회인데 약간 숙성이 된 느낌을 받았다.
활어횟감은 물에 씻어낸 그 물 먹은 맛이 항상 느껴지는데 여기선 없었다.
얇게 썰어진 회는 쫄깃쫄깃하고 찰져서 식감을 느끼기에 좋았다.
와사비를 얹어 간장에 찍어먹고 초장에 찍어먹고 싸먹고
씹고 뜯고 맛보고 완전 맛있게 잘 먹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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