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집에서 오겹살로 보쌈 만들어먹기 - 수요미식회 홍신애레시피

OGi의 먹고사는이야기


주말에는 가끔 특식?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며칠전에 수요미식회를 봤는데요 소개된 메뉴는 보쌈이었어요


보쌈, 수육, 돔베고기

뭐 각기 다른 의미이긴 하겠지만 요새는 다 같죠 뭐 :)

저도 처음에 돔베고기를 들었을 땐 물고기 '돔'으로 요리한 음식인 줄 알았어요

집 앞에 150미터 거리에 오라방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요즘 동네서 가장 핫! 한 가게죠)

여기에서 돔베고기라는 음식을 파는데, 그냥 보쌈을 도마에 올린 것이 돔베고기라고 하더라구요

"돔베 = 도마의 제주방언"

외부에서 얼마나 많이 놀러오시는지 맨날 웨이팅이예요

나도 먹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맛있을 것 같아요! 대박나셔요!


아무튼 전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보쌈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홍신애님이 소개한 레시피로 해봤어요 두근두근

고기에 칼집을 내고 그 안에 마늘을 넣는다!


자, 한번 만들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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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인터넷쇼핑했어요 :)

판매자님은 조은장터입니다

지난번에 등갈비를 샀었는데 퀄리티가 아주 좋았거든요! 그래서 믿고 한번 더!

수육용 고기로 '삼겹살과 오겹살'을 주문했어요

원래는 오겹살로만 해 먹곤 했었는데, 궁금해서 삼겹살도 추가 해봄

그런데; 고기 상태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기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조은장터에서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요 기름은 좀 빼달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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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에서 꺼낸 생고기의 중간에 칼집을 내었습니다 (가위로 대에충 했어요)

위에 2개가 오겹살, 아래 1개가 삼겹살입니다

홍신애님이 소개한 레시피를 활용했습니다

생 고기에 마늘이 들어갈 만큼의 칼집을 내어 주시면 됩니다

그럼 고기에 마늘향이 가득해서 맛있다고 하셨어요!

처음 해먹는 레시피라 궁금하긴 했습니다

(마늘은 생각보다 드럽게 안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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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담겨있는 고기를 이제 본격적으로 삶아봅니다

양파 반쪽과 대파를 넣고요 된장 1큰술, 간장 2큰술과 미림은 필수인데 대에충 감으로 때려넣었어요

저기 보이는 된장을 살살 풀어주면 인내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약 1시간가량 끓여주면 되는데요, 30분정도 끓였을 때 얼음 한 컵을 넣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아내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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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샷입니다 둥둥 뜬 기름은 수저로 걸러줬습니다

그리고 보이시나요? 얼음들이 올라가있죠 :)

그런데, 마늘은 다 어디갔습니까 고기가 삶아지면서 다 튀어나왔어요 쉽지 않네요

칼집을 아주 깊게 내야하나봅니다 아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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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충분히 삶아내고 건져내기 전에 볼에다가 소금물을 만들었습니다

고기를 자르기전에 소금물에 잠시 담구면 고기안에 육즙이 가둬진다고 해요; 맞나요? (아내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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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잘 삶아졌습니다

그런데 비계 장난아니죠? 구매하시려거든 꼭 좀 빼달라고 하세요

뜨거워서 왼손에는 집게를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신명나게 썰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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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삶아진 수육과 겉절이 그리고 바지락탕이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

고기는 기름이 많아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기가 막히게 삶아졌는데 너무 아쉬웠죠 ㅜㅜ

그래서 기름이 많은 오겹살은 쌈 위주로 먹었습니다 짜증나요!

집에 김치가 똑 떨어져서 망원시장에서 구입한 김치입니다 (1Kg 6천원)

양이 엄청나게 많아요! 저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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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사먹는 게 편하고 좋긴 하지만

집에서 이렇게 간편하게 해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의 반의 반값 까진아니겠지만 저렴하게요! ^^

푹 삶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게 해서 드셔 보세요!

그리고! 홍신애님이 소개한 레시피.. 효과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물론 중간에 빠져나오긴 했지만요; 상당시간 버텨줬는데 전혀 모르겠다는.. 전 그랬습니다 :)

다음에 한번 더 해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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