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청포도 담금주 만들기

매일매일 술을 즐겨하는 저희 부부가 결혼 1년만에 이제 담금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술과의 인연을 끊을 수 있을까요? 허허 담금주 1일 1잔정도는 건강에 좋다고 하지 않나요?

재료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로 만드는 담금주는 뭐 괜찮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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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주를 만들기 위해 귀차니즘과 감기몸살을 이겨내고 망원시장에 나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청포도 파는 가게가 없더군요;; 한참 돌아다녀 겨우 구입했습니다 (1봉 7,500원)

청포도는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요즘 만성피로인데 빨리 완성되면 1일 1잔 드링킹 해야겠습니다

사실 뭐 피로회복 때문에 선택한건 아닙니다

흔한 과일주보다는 독특한 걸 만들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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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와 청포도 알맹이를 분리하고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잘 씻은 알맹이는 물기를 제거하고 통에 담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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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왼쪽 통에만 담그려고 했었는데 청포도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급하게 투입된 오른쪽 병입니다 (미숫가루 병인데 ㅜㅜ)

여기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꿀과 설탕 어떤게 더 맛있을까?

왼쪽 병에는 꿀을, 오른쪽 병에는 설탕을 넣어줬습니다

레시피가 있긴 할텐데 저희는 그냥 감입니다

(아내가 요리솜씨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그냥 믿고 가는 걸로... (이거랑 관련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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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왼쪽에 보이는 국순당 담금세상 1.8리터로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먹는 참이슬, 처음처럼 등으로 담구면 안됩니다 (도수가 더 높아야 해요!)

담금주 도수는 다 똑같은 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산 건 30%입니다

(저번에는 블루베리 담금주를 했었는데, 그땐 블로그 안하던 시절이라 뭘 샀는지 잘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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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를 반반으로(대충) 나눴으니 술도 반반으로 나눠 각각 따라줬습니다

자 이제 3개월정도 잘 숙성시키면 먹을 수 있어요!

얼른 완성되는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근데 집에 담금주가 있어도 소주를 안사먹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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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약 2개월전에 담궜던 블루베리 담금주입니다

원래 가운데 병과 동일한 양을 담궜었는데, 3개월 기다렸다 먹으려고 개봉일까지 써붙여놨건만

못참았어요 저만큼 먹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엄청 절제 했다고 박수를 칩니다 하하;

저거 담글때도 레시피 없이 그냥 대~충 했습니다

사실 설탕양만 조절하면 할 게 없어요 :)

담금주 병은 1+1으로 홈플러스에서 구입했는데요 (왼쪽하고 중간)

뚜껑에 병 안의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써있어서 랩으로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귀찮아서요;;)

그런데 오른쪽 병은 그런 기능이 없기 때문에 랩으로 차단 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병은 랩으로 한번 씌우고 숙성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다음에는 체리 담금주를 고민하고 있네요

열심히 만들어서 팔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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