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 [정선] 얼큰한 장칼국수 맛집 정선면옥
혼자 떠난 여행에서 초록창에 맛집을 검색했다.
2인이상일 때 먹을만한 메뉴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혼자서 먹고싶은 메뉴가 마땅치 않았다.
장칼국수는 속초 '정든식당'에서 즐겨먹던 메뉴인데 정선에서도 맛 있을지 의문을 가진채로 우선 들어가봤다.
응? 사진 더럽게 못찍네
햇빛때문에 눈이부셔서 사진을 확인하지도 않고 달랑 한장 찍고 왔는데 이게 뭐람?
아무튼 가게 외관은 아주 작아보이는데 자리는 많다.
왼쪽으로 공간이 있어 거기에도 손님들이 있는데 얼핏보니 좌식만 있는 것 같았다.
내부에는 네다섯 개 테이블이 있고 룸이 있었다.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겉절이 아삭하고 맛이 좋았다.
부족해서 더 달라고 부탁해서 한 접시 더 먹었으니
열무도 맛있었고 시골맛이 느껴진다랄까
주문한 장칼국수 등장!
다른 블로그를 보면 양이 많아 보이던데 사진탓인가?
난 보통사람만큼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싹싹 다 먹어도 배가 차진 않았다. (컨디션이 좋았나...?)
무튼 국물은 된장베이스이고 약간 걸죽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은근 얼큰칼칼한 맛이 있어서 해장에도 좋을 것 같았다.
혼자가서 이런사진까지 찍으려니 쉽지 않더라
왼손으로 대충 찍어봤다. 뭘 보라고 찍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면발이 얇지않고 적당히 두껍다. 쫄깃쫄깃하고 먹기좋았다.
메뉴판 아래 동네주민으로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찰칵하고 사진을 찍으니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더라
식사하는데 방해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말씀 드리고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파전 먹던데 맛있게 생겼다.
정선면옥은 어머니와 아들분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더우니까 문을 열어두자 했다.
아들분은 음식에 꽃가루 들어갈 수 있다고 절대 안된다고 선풍기로 대체했다.
음식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구간이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가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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